국토교통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18곳에 대한 문화영향평가를 4월 초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영향평가는 국가·지자체가 정책을 수립할 때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겁니다.
문화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기본권, 문화적 유산경관·공동체 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정체성, 문화발전 등 다양한 지표를 이용합니다.
이번 평가대상지는 부산 북구, 인천 부평구, 대전 대덕구, 세종 조치원읍, 경기 수원시, 남양주시, 시흥시, 강원 강릉시 등 18곳입니다.
주변지역 파급효과와 도시경쟁력 제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심시가지형 사업지가 선정됐습니다.
이번 컨설팅을 위해 문화·관광분야 및 도시재생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문화영향평가·컨설팅단'도 3월 말 구성됐습니다.
이들과 시·도 연구원들은 4월 초부터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5월에는 컨설팅 방안을 확정해 지자체, 주민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단순 하드웨어 개발 보다 현장의 역사·문화 자산 등 소프트웨어를 잘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