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개별·별도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45개사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1,105개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28조9,722억원으로 전년대비 8.9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27% 증가한 8조2,178억원이었고, 순이익은 1.41% 감소한 3조8,4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0.45% 포인트 오른 6.37%를 나타낸 반면, 매출액 순이익률은 0.31% 포인트 내린 2.98%로 집계됐습니다.
소속부별로는 중견기업부와 우량기업부 소속 업체 중심으로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중견기업부(4483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3% 증가한 37조9,204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9% 이상 늘었습니다.
우량기업부(312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각각 8.13%, 8.97% 증가했습니다.
다만 순이익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년대비 감소하거나 적자를 지속했습니다.
분석대상 기업 중 전체의 64.07%에 달하는 708개사가 흑자를, 397개 기업은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적자를 기록한 310개사(30.22%)의 경우 적자지속 기업은 170개사, 적자전환 기업은 140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상장사들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63.14%로 전년대비 3.34% 포인트 하락하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