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공 아나운서 최지인, 벚꽃과 함께하는 이색 미술콘서트 열려

입력 2018-04-02 17:36
수정 2018-04-02 17:39
용인시 주최, '달빛마실'-연인과 함께하는 로맨틱 밤투어
그림 그리는 아나운서 최지인이 용인시 '달빛마실' 에서 '아뜰리에 콘서트'로 음악과 함께 신윤복의 작품을 설명한다.



용인시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달빛마실 프로그램은 '밤에 마실 나가듯 편안한 여행'을 테마로 혜원 신윤복의 '월하정인(月下情人) 작품을 모티브로 연인과 함께하는 밤 나들이를 재현하는 로맨스 투어이다. 백남준 아트센터부터 가실리 벚꽃길 까지 4코스로, 각 코스 별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최지인 작가는 서울예고를 거쳐 숙명여대 회화과(동양화 전공)를 졸업한 후 숙명여대 미술교육대학원을 다니던 중 화가로 인터뷰 연습을 할 것을 생각해 스피치 교육을 받던 중,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미술 전공의 장점을 살려 미술소개프로그램인 '아름다운 tv갤러리'를 진행한 이력도 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미술강연과 행사진행을 하며 신한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지인은 "행사진행을 하며 미술 강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음악과 어우러진 미술 강연으로 만나 뵙게 되어 설렌다." 며 "음악과 미술, 커피와 벚꽃이 어우러진 봄날 밤에 많은 분들이 그림을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그림으로 힐링하는 로맨틱한 밤이 되길 소망한다." 고 말했다.

현재 최지인은 11회의 개인전을 열고, KIAF 등 단체전에도 50여회 이상 참여한 작가로 홍콩 등 해외에서도 화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지인 작가의 그림은 www.choijiyin.com 에서 볼 수 있으며 다음전시는 4월 4일부터 15일까지 마롱갤러리에서 열리는 YAP '봄나물' 전 과 4월 6일-8일까지 배우 김혜진, 이화선, 권나연을 비롯한 스타작가들과 함께하는 '더코르소 국제아트페어'가 예정되어 있다.

'용인 달빛마실'은 4월19일 목요일부터 21일 토요일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10시30분까지 총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4월 2일부터 13일까지 용인시 관광과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경제TV 민선정 ms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