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패션 유행'에 한섬 시스템 진스 완판…"2차 라인 추가 출시"

입력 2018-04-02 13:37
한섬이 ‘청청’ 패션 트렌드에 맞춰 내놓은 ‘시스템 진스’의 주요 제품이 모두 완판됐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은 여성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이 오는 4일 총 15개 모델로 구성된 시스템2-시스템 진스 2차 라인을 추가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패션업계에서 아이템을 달리해 같은 라인을 추가로 내놓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 선보인 시스템 진스가 압도적인 판매율(60%)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 달 만에 대부분의 1차 라인 아이템이 재생산에 들어갔고 시스템 3월 매출도 시스템 진스 효과로 20% 이상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복고 스타일 중 하나인 청청 패션을 콘셉트로 다양한 데님 아이템을 선제적으로 기획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걸 스카우트 데님 셔츠(청남방)’의 경우 현재까지 약 1000여장이 판매됐습니다. 패션업계에선 셔츠의 경우 한 시즌에 보통 1500장 이상 판매되면 ‘대박’ 아이템으로 평가합니다. 회사 측은 ‘모녀 청남방’이라는 별칭이 생길 만큼 20~30대뿐 아니라 40~50대 고객들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 내놓는 시스템 진스 2차 라인은 1차 라인과 달리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계절적인 요소를 상품 기획에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데님 팬츠(반바지, 2종)과 데님 스커트(2종)를 비롯해 데님 드레스(민소매 원피스, 1종), 데님과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티셔츠(7종)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섬은 시스템 진스 1·2차 라인을 현대백화점 등 전국 70여 백화점 시스템 매장과 더한섬닷컴(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계획입니다. 청청 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데다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크다고 판단해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청청 아이템을 선보입니다.

한섬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시스템에서 선보였던 데님 제품보다 판매 가격을 평균 20% 낮췄다”며 “시스템 숫자 시리즈를 통해 상품군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