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평창올림픽 때 강원도서 작년 3배 썼다"

입력 2018-04-02 10:07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기간에 외국인이 강원지역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액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일 신한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기간 중 강원지역에서 외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비자, 마스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JCB, 유니온페이)의 사용 내역을 분석해 잠정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지난 2월 9일부터 25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외국인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총 지출액은 165억 4천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6억 3천만원) 대비 194%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강원지역 카드지출액 비중이 21.7%(35억9000만원)로 가장 높았고 중국(19.8% ·32억7000만원), 일본 (6.6% ·11억원) 순이었다. 미국은 카드지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3.5% 증가했고 중국과 일본은 각각 36.5%, 134.1% 늘었습니다.

지출업종 분야 중 숙박이 58억5000만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음식(51억8000만원), 쇼핑(39억원) 순이었습니다.

이 외에 화장품(936%)과 한식 외 음식(1373%), 공연장 및 극장(1192%)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컸습니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 중 외국인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신용카드는 총 23억 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했습니다.

패럴림픽 기간동안 숙박업종 지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고, 음식과 쇼핑은 각각 1년 전에 비해 211.3%, 73.9%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