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저수지 사고 사망자, 전남도의원 선거 입후보자

입력 2018-04-01 20:23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전남도의원 선거 입후보자가 영광의 한 저수지에 차량과 함께 빠져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42분께 전남 영광군 묘량면 한 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수부를 동원해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차주 A(58)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영광군의회 의원을 지내고 이번 지방선거에 전남도의원 입후보자로 나섰던 A씨는 이날 차를 몰고 부친 산소에 가다가 영광저수지에 차량과 함께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저수지 사고를 목격한 주민은 "차를 타고 지나가던 A씨와 인사를 나눴고, 직후에 A씨의 차량이 저수지에 빠져 있는 것을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운전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광저수지 사고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