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내일 해외매각 찬반투표...中 더블스타로 매각 유력

입력 2018-03-31 09:04
수정 2018-03-31 09:14
중국 더블스타로부터 자본유치를 합의한 금호타이어 노사가 조합원 해외매각 찬반투표를 위해 4월 1일 하루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가동을 중단합니다.



노조 관계자는 31일 "4조 3교대로 근무하는 조합원들이 내일 투표하기 위해 임시 휴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투표방식은 오늘 오전 임원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노조는 지금까지 온라인 투표를 한 적이 없어 현장투표 방식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현재 지역 여론과 조합원 분위기 등 고려하면 해외매각 찬성 쪽 의견이 압도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이 종료되는 30일 자정을 불과 3시간 앞두고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