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기업에 대출을 해주면서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특별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여신부문에 대한 특별조사를 받았습니다.
금감원이 최근 4년간 부산은행의 대출 심사과정을 들여다봤는데 정상적이지 않은 사례가 여러 건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부실 가능성이 큰 기업에 거액의 추가 대출을 함으로써 부실규모를 키운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엘시티 특혜대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부산은행은 금감원으로부터 기관 경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고를 받으면 부산은행은 기업인수합병(M&A) 등 일부 기업활동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당시 여신 심사에 참여했던 직원들 징계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재 금감원은 해당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소명 절차를 밟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