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 가는 길 '낙석' 덮쳐…"일요일까지 도로 통제"

입력 2018-03-30 17:10


지리산 노고단 도로에 낙석이 덮쳐 이번 주말 차량이동이 통제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시암재에서 성삼재 방면 도로에 낙석이 발생했다.

노고단 도로(지방도 861호선)로 불리는 도로에서 사면이 붕괴하면서 돌 30여t이 2차로 길 위로 무너져 내렸다.

사고 당시 통행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구례군은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임시 복구를 할 예정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안전진단을 위해 오는 4월 1일 일요일까지 일대 도로를 통제할 것"이라며 "구례에서 노고단까지 차량 이동은 어려우니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서 뱀사골로 향하는 도로나 남원 주천면에서 성삼재로 이어지는 도로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고단 낙석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