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신임 사장은 “KIC를 세계 10대 국부펀드로 만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재 1,300억달러 규모인 운용자산을 2천억달러까지 키우겠다는 설명입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30일 오후 본사 대회의실에서 최희남 제7대 KIC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습니다.
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KIC가 짧은 기간 동안 해외투자 인프라 구축과 운용자산 1,300억 달러 돌파 등 큰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면서도, “금융산업 발전에 대한 국가적 요구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질적으로 투자성과를 높이고, 양적으로 주요 국부펀드들 수준인 2천억 달러 이상으로 규모를 키워야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국부펀드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사장은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투명경영’과 고수익 달성을 통해 국부창출에 기여하는 ‘성과경영’, 협업과 적극적인 참여로 만드는 ‘일하고 싶은 직장’ 등 세 가지 경영철학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