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지난해 당기순익 2,736억원…전년비 22%↑

입력 2018-03-30 15:52


SC제일은행은 2017년 2,73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2,245억 원) 대비 491억 원(21.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 해 영업이익은 3,668억 원으로 전년(2,087억 원)보다 1,581억 원(75.8%) 늘었고, 4분기 당기순이익은 359억 원으로 전년 동기(194억 원) 대비 165억 원(85.1%) 증가했습니다.

실적 개선은 주로 대출규모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와 증시 강세에 따른 자산관리 투자상품 판매 호조, 금융시장 파생상품 판매 증가 등에 따른 비이자수익 증대라고 설명했습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06%포인트 및 0.85%포인트 개선된 0.45%, 5.81%로 상승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보다 각각 0.18%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된 0.60%, 0.31%로 하락해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2017년 결산배당금액은 지난 14일 이사회 결의와 지난 29일 정기주총 승인 절차를 거쳐 1,250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결산배당금액을 반영한 지난해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바젤III)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15.83%로 지속적으로 업계 평균을 웃 돌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태블릿PC 기반의 모빌리티플랫폼(Mobility Platform)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투자의사결정과 통합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공인인증서 없이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셀프뱅크(Self Bank)'를 운용하며 디지털뱅킹 플랫폼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그 동안 대면과 비대면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은행'으로 자리매김하는 기초를 다져왔다"며 "이제부터는 사람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혁신하고 성장하는 진정한 'Human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