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MB에 독설…"야당, 문 대통령 무서워 하는 기류"

입력 2018-03-30 10:47
수정 2018-03-30 11:06


'썰전' 유시민의 연이은 독설과 관련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4대강 사업' 독설 역시 화제다.

유시민은 JTBC '썰전'에서 "(4대강 사업은) 의도도 나빴다고 생각한다"며 "4대강 사업 이후 바닥에 뻘이 엄청나게 쌓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자전거 도로는 중간 중간 다 무너지고 없다. 단군 이래로 제일 멍청한 토목 사업이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감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시민 작가는 "아마 감사를 통해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만들어진 '보'와 유속 등 녹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살펴볼 것 같다"며 "비리 문제가 아니라 4대강의 현재 상태가 지속 가능한가 이런 중장기적인 대책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시민은 문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야당에서 약간 문재인 대통령을 무서워하는 기류가 있는 것 같다"면서 "(과거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도 고구마 같이 답답하게 하고 그렇게 보였는데, (당선 후 예상과 다르게) 업무지시 팍팍하고 밀어붙이면서 일하는 걸 보니 무서운 사람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것도 약간 있다"라며 문 대통령의 행보를 보는 야당의 심리를 분석하기도 했다.

MC 김구라는 "'유주얼 서스펙트'의 카이저 소제' 같은 반전"이냐며 깨알 비유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