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가 광해관리공단과 통폐합됩니다.
오늘(30일) 오전 8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의 통폐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산업부의 '광물공사 기능조정 세부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물자원공사는 폐지 수순을 밟게 되고, 자산·부채·잔존 기능을 광해관리공단으로 이관하여 통합기관 '한국광업공단(가칭)'이 신설됩니다.
산업부는 양 기관의 모든 자산과 부채, 인력 이관을 위해 '광업공단법(가칭)' 제정 등 3개법 입법을 올해 내로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관된 광물자원공사의 해외자산·부채는 통합기관의 별도계정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광물자원공사의 해외자원은 헐값매각 방지를 위해 매각 시한을 명시하지 않되 산업부에 독립적 의사결정기구를 만들어 순차적으로 매각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광해관리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열렸던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통폐합을 반대하는 시위와 삭발식을 단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