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이 낮을수록 가상화폐 구매경험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과 6대 광역시 및 경기지역 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25∼64세 2천530명으로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가상화폐를 실제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3.9%였다.
가상화폐 구매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대가 22.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0대 19.3%, 40대 12.0%, 60대 10.5%였다. 50대가 8.2%로 가장 낮았다.
조사대상에 20대 초·중반이 포함됐을 경우 구매경험 비율은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경제활동인구가 2천751만6천명인 것을 고려하면 구매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 13.9%를 적용할 경우 383만여명에 달한다. 20대 구매경험 비율인 22.7%를 적용하면 625만명에 이르는 수치다.
연령이 높을수록 가상화폐에 투자한 금액은 많았다.
60대 평균 투자금액이 658만9천원으로 가장 많고 50대 628만8천원, 40대 399만2천원, 30대 373만9천원, 20대 293만4천원 등이었다.
300만원 이상 투자한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도 60대로 42.1%에 달했다. 1천만원 이상 투자한 비중은 21.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