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이전' 더 커지는 서울숲, 생태문화공원으로

입력 2018-03-29 11:00
서울시 성동구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으로 미완의 서울숲을 완성하는 내용의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숲 총 61만㎡를 세계적 생태문화 공원으로 재생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서울숲은 2004년 61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레미콘공장 부지와 인근 승마장 등이 포함되지 못해 43만㎡로 축소 조성됐습니다.

레미콘 공장 이전은 소음과 분진, 교통체증 등으로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었습니다.

2022년 6월까지 레미콘 공장의 이전이 결정되면서, 부지 2만 7천여㎡는 중랑천 둔치와 이어지는 수변문화 공원으로 재생됩니다.

성수대교 북단과 고산자로 등 간선도로로 단절됐던 서울숲 일대는 도로 상부나 지하통로로 연결해 하나로 통합됩니다.

시는 서울숲에서 서울숲역과 뚝섬역으로 이어지는 기존 보행로에 대한 정비도 병행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숲의 핵심부지엔 '과학문화미래관'이 2022년에 들어섭니다.

포스코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진행하는 과학문화미래관에는 세계적인 과학 전시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과학관과 제휴한 인기 콘텐츠가 도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