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준이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28일 "김현준이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 광동식 역할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기름진 멜로’는 대한민국 최고 중식당의 스타 셰프에서 다 망해가는 동네 중국집의 주방으로 추락한 주인공의 사랑과 생존, 음식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드라마 ‘파스타’, ‘질투의 화신’ 등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와 ‘수상한 파트너’를 연출한 박선호 PD가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극중 김현준이 맡은 광동식 캐릭터는 면판(면과 딤섬 등의 반죽을 다루는 역할)을 담당. 훈훈한 비주얼에 건장한 체격으로 반죽도 수준급인 조폭 출신 훈남 요리사다. 두칠성(장혁 분)이 이끄는 북두칠성파 조직원으로, 조직 내 어린 후배 중 유일하게 결혼한 유부남이다. 시크한 성격과는 달리 하루 빨리 중국요리 기술을 배워서 어린 아내를 고생시키지 않아야겠다는 따뜻함을 지닌 인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더불어 소속사는 김현준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수타짜장집에서 반죽 다루는 법부터 수타면을 만드는 과정까지 매일같이 요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김현준은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흑기사'에서 코믹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영화 '한공주'와 드라마 '화랑' 등을 통해 보여줬던 어두운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주목받는 배우로 우뚝 선 바 있다. '흑기사'에 이어 '기름진 멜로'까지 연이은 캐스팅 소식을 전한 김현준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김현준은 오는 4월 이세영과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 '수성못'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차기작 '기름진 멜로'는 '키스 먼저 할까요' 후속으로 5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