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의 가상화폐 보유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9∼11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천511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가상통화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21.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 소득으로는 고소득층일수록 가상통화 인지도가 높았다.
가상통화 인지자 중 실제로 가상통화를 보유한 비율은 5.2%, 미보유자 중 보유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15.6%였다.
보유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9.4%), 그다음이 20대(6.2%)였다.
보유의향은 20대(24.2%), 30대(20.1%) 순으로 높았다.
소득 수준별로는 6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에서 보유 비율이 12.7%로 가장 높았다.
반면 향후 보유의향은 연 소득 2천만원 미만의 저소득층(23.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보유율은 전문·관리직(13.7%), 사무직(7.2%)에서 높았다. 앞으로 보유의향은 무직·기타(60.5%)에서 가장 높았다.
가상통화 보유 이유로는 '투자 목적'이 86.7%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