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27일 KRX3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전략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형주부터 중형주까지 고르게 분포된 KRX300 지수의 특성상 한번에 고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적립식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RX300 ETF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코스닥시장에 손쉽고 안정적으로 진입할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KRX300 선물도 출시되면서 기관투자가는 인덱스 추종 자산 간 가격 차를 활용하는 차익거래와 롱숏 전략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팀장은 또 "ETF에 투자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 전략도 운용사 별로 다양하다"며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KRX300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여 새로 개발한 통합지수로, 코스피 237개와 코스닥 68개를 합친 305개 종목으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26일에는 이 지수를 추종하는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RX300 ETF를 비롯해 KRX300 추종 ETF 6개가 상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