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계열의 차바이오텍이 보유중인 자사주 108만주를 전량 소각하고 적자 탈피를 위해 비상장 계열회사와의 합병 또는 사업 양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바이오텍은 26일 주주들에게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를 위해 비상장 계열 회사와의 합병 또는 사업 양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재훈 차바이오텍 회장과 이영옥 대표는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 연구개발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보수적 해석으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관리종목 지정이라는 복병을 만났지만, 회사의 운영이나 현금 흐름과 전혀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차비오오텍은 무엇보다도 연결기준 재무제표 상으로는 지난 4년간 누적 영업이익이 677억원에 달할 만큼 탄탄한 사업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측은 기존 자산 계상했던 연구단계 개발비를 전액 삭감해 향후 회계처리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됐다며 "앞으로 별도 재무제표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기초연구부문에 대한 물적 분할이나 자회사 신설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직통폐합을 통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자구 노력을 추진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08만7천342주를 전량 소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