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주총회서 지배구조 개편안 승인

입력 2018-03-23 15:30


KT가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의 권한 강화를 핵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확정했습니다.

KT는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 3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과 사외이사 선임안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지배구조 개편안은 기존 CEO추천위원회에 있던 회장 최종 후보 선정 권한을 이사회로 옮기고, 회장 수보 심사 기준에 '기업 경영 경험' 요건을 추가해 이사회 권한을 강화했습니다.

또 지배구조위원회에서 회장후보군을 조사·구성하도록 했고 사외이사 자격 요건도 명확히 했습니다.

KT는 아울러 스마트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기안전관리 대행업과 종합건설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으며,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디자인업을 목적사업에 포함시켰습니다.

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200원 증가한 주당 1천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65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2명의 사내이사와 3명의 사외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사내이사는 구현모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 이 재선임됐고,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이 새로 선임됐습니다.

사외이사는 장석권 이사가 재선임됐고 김대유, 이강철 이사가 새롭게 선임됐습니다.

황창규 회장은 "독립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사회 권한을 강화하고 사외이사 선임절차를 개선했다"며 "이사회 개선 논의는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