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美 관세 대상국서 제외"

입력 2018-03-23 02:31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시행을 하루 앞두고 우리나라가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됐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22일) 열린 상원 재무위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은 관세 중단을 승인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우리나라와 함께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나라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나프타(NAFTA) 회원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과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호주 등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우리 측 통상·외교 핵심 관계자들은 미국에 체류하면서 외교·통상 철강 관세 면제를 받기 위한 전방위 설득 작업을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