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상의회장 재선출…"민간 씽크탱크 역할하겠다"

입력 2018-03-22 14:19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이 회장직을 3년 더 이어가게 됐습니다.

대한상의는 오늘(22일) 오전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의원 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23대 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사를 통해 박 회장은 "기업들이 치우치지 않은 정확한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상의가 경제 전망과 국제 현안을 분석하고 중장기 과제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하는 '민간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많은 기업들이 해외 무대에서 뛰고 있지만 생각의 기저는 국내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 외교 정책에 발맞춰 상대국과 내실 있는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또 "남북 문제에 대한 이해도 감상적 차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북한의 변화와 주변국과의 관계를 냉철한 시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