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아이유의 tvN '나의 아저씨', 이지아 악재 딛고 성공할까
나의 아저씨 '이지아' 출연에 비판적 목소리 여전히 비등
나의 아저씨는 '이지아'로 웃을까. 아니면 울게 될까.
나의 아저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잇단 악재를 만났던 tvN '나의 아저씨'가 지난 21일 오후 9시10분 첫방송을 했는데 논란의 주인공인 이지아가 출연했기 때문.
이지아 출연 여부는 워낙 잡음이 초반부터 많았던 까닭에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다.
'나의 아저씨'는 이선균(43)과 아이유(25), 두 스타가 주연을 맡았지만 시선은 자연스럽게 이지아에게 집중되고 있다. 이지아 캐스팅을 두고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지난해 한 매체가 친일파의 후손인 배우들을 거론한 기사에 이지아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이지아가 '나의 아저씨'를 통해 4년 만에 연기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당수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의 아저씨'는 '미생'과 '시그널'을 히트시킨 김원석 PD와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지만, 이렇듯 이지아 출연을 두고 잡음이 생기면서 첫방송까지 오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실제로 이지아가 나의 아저씨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강윤희(이지아 분)가 남편 박동훈(이선균)의 대학 후배이자 회사 대표이사인 도준영(김영민)과 몰래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시청률을 의식한 듯 이지아는 강윤희로 분해 농도 깊은 키스신을 소화하며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언론들은 배우 이지아에 대해 “농익은 연기를 펼쳤다” “연기가 늘었다”라고 극찬하고 있다.
실제로 이지아는 '나의 아저씨'에서 정윤희 역을 맡아 첫 방송에서부터 분량과는 상관없는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지아 특유의 나른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나의 아저씨’에 고스란히 담겼다는 것. '불륜'이라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이지아이기 때문에 그 역할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지아는 지난 2016년 영화 ‘무수단’에 출연한 뒤 영화 팬들의 융단폭격을 받은 바 있다. 물론 연기력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지아는 나의 아저씨를 통해 다시 안방극장을 노크했다.
하지만 나의 아저씨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지아의 연기력 보다 다른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지아의 조부인 김순흥씨의 친일파 논란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인 것.
누리꾼들은 “친일파 후손을 꼭 나의 아저씨에서 봐야 하나”라는 의견부터 “이지아 조부가 친일파일 뿐, 이지아는 친일파가 아니”라는 의견까지 다양한 의견을 개진 중이다.
한편 나의 아저씨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는 이지아는 1997년 당시 25세의 서태지와 미국에서 비밀 결혼했다. 그리고 2011년 4월, 이지아와 서태지의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둘의 결혼생활이 공개된 바 있다.
나의 아저씨 이지아 이미지 =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