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사과 요구, "건들면 안 될 사람 건드렸다" 추가글

입력 2018-03-21 17:10
수정 2018-03-21 17:11


워너원 강다니엘과 열애설 이후 침묵을 깬 래퍼 육지담이 워너원 멤버와 그들의 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에 사과를 요구했다.

육지담은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6차례에 걸쳐 글을 올리고 워너원 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와 CJ가 사과하지 않을 경우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해당 글에서 육지담은 "저번 달 2월 LA에 있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들 아시아인까지. 몇 십대의 차. 그리고 그 차들이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 때마다 따라왔던 그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다"면서 누군가에 의해 납치 위기를 겪었다는 뉘앙스의 주장을 폈다.

이어 그는 자신에게 위협을 가한 주체가 누구인지 정확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미국에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와 병원에서 몸을 숨긴 채 살아왔다. 무서웠다"라며 CJ와 YMC, 워너원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사과문'을 요구했다.

이어 육지담은 "CJ와 YMC가 건드리면 안 될 육지담을 건드렸다"고 추가글을 게재했다.

"요즘 사람과 말을 별로 안하다보니 글 실력이 많이 퇴화 되었다"며 "그것도 그렇고 그냥 제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저한텐 잊고 싶을 정도로 끔찍했던 사건들이 많아서 그때 얘기만 하면 손발이 떨린다. 조현병 없다"라며 '정상적인 정신상태'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소 두서없는 내용의 글에 "말하고 싶은 바가 무엇이냐" "강다니엘과 사귀었다는 것이냐"는 댓글이 달리자 육지담은 "그건 ymc cj가 진작에 해명했어야 할 일이고 저와는 연관 없다. 뭐가 되었던 아무 말도 할수 없다" "알아서 뭐하게" "쓸데 없는 관심 쓸 시간에 책이나 펴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육지담은 "갑자기 나타나서 논란을 일으켜놓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누리꾼의 지적에 "대단한 미국 랩퍼랑 콜라보까지 일이 잡혀있었는데 너네 무개념 팬들 때문에 아직도 그 일이 진행이 안되고 있다" "나도 고척돔 공연까지 못서게 될 정도로 정신 나가고 길바닥에서 기절하고 울고불고하고, 근데도 니네 오빠(워너원)만 피해자냐?"고 응수했다.

육지담 사과 요구 (사진=육지담 블로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