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시장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발표가 나온데 이어 스위스 중앙은행이 글로벌 주택가격 조정 위험을 경고했는데요. 국내 부동산 시장도 깡통 주택과 오피스텔 청약율이 제로로 나오는 등 작년과는 확연하게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대내외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조정국면에 들어가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총괄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최근들어 국내 부동산 시장이 작년과는 확연하게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문 정부 출범 이후 양극화 현상 더욱 심화
-지방 부동산 시장, 최악 상황까지 발생 주목
-매매가가 전세가를 못 미치는 깡통 주택 속출
-수도권 오피스텔까지, 청약률 ‘제로’ 상황 발생
-갭 투자 경매물건 속출, 4년만 매물 과다 전환
말씀을 듣고 보니깐 부동산 시장이 의외로 심각한 상황인데요.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효과라 볼 수 있습니까?
-6월 1차 대책, 부동산 시장은 무시하고 과열
-8월 2차 대책, 규제 중심 강도있는 종합 대책
-9월 3차 대책, 부동산 투기과열지역 추가 지정
-10월 가계부채 대책. 실질적인 부동산 대책
-11월 금융통화회의, 정책금리를 한 단계 인상
우리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세계 부동산 시장부터 알아봐야 하는데요. 작년과 다른 조짐이 감지되고 있지 않습니까?
-IMF 주택가격지수, 19분기 연속 상승세 멈춰
-미국 주택시장지수 70, 3개월 연속 하락세
-EU와 유로존 주택가격지수, 상승세 둔화
-중국 부동산 시장. 시진핑 대책으로 거품붕괴
-일본 부동산 시장, 13년 말 이후 상승세 지속
그래서 인지 스위스 중앙은행이 앞으로 주택가격 조정위험을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각종 부동산 평가지표로 볼 때 현재 세계 부동산 가격은 어떤 상황입니까?
-부동산값 적정성 수요-P/I와 투자-P/R로 평가
-P/I, 선진국 주택가격 장기 추세선 이미 상회
-국별로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순으로 고평가
-P/R, P/I와 같이 대부분 국가 장기 평균치 상회
-국별로 영국, 중국, 독일, 미국 순으로 높아
-한국, P/I와 P/R 모두 지역별 편차 심해 구별
중요한 것은 앞으로 세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인데요. 올해 들어서 각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바뀌고 있지 않습니까?
-Fed, 3·3·3 인상전략과 보유자산매각 추진
-ECB 테이퍼링, 올 9월부터 양적완화 종료
-중국, 3대 고질병 해소용 금융 ‘긴축’ 운용
-각국 국채금리, 정책금리와 관계없이 상승
-미국 30년 모기지 금리, 연초 3.95->4.46%
->주택관련 선행지표 거래량, 감소세로 전환
방금 말씀하신데요 부동산관련 선행지표인 거래량이 위축됨에 따라 그동안 우려해 왔던 부동산 시장에 낀 거품이 붕괴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부상하고 있지 않습니까?
-글로벌 주택시장, 8년 만에 ‘GHC’ 경고
-GHC는 Great Housing Crash의 첫 글자
-세계 주택시장, 상승세 속 거품붕괴 우려
-작년 10월 Fed 자산매각 후 ‘워블링 마켓’
-예상 맞아 떨어지면 ‘충격’ 의외로 클 듯
국내 부동산 시장이 문제인데요. 설 이후 최악의 상황이 우려됨에 따라 인구절벽에 따라 부동산 가격폭락을 우려하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지 않습니까?
-해리 덴트, 2005년 화제가 된 ‘버블붐 저자
-미국인으로 부동산 등 자산시장 예측론자
-금융위기 이전에는 자산시장 예측이 정확
-2년전 ‘인구절벽’, 올해 부동산값 급락 경고
-핵심자산계층인 45∼49세 2018년 은퇴시작
그렇다면 해리 덴트의 ‘인구절벽에 따른 2018년 이후 한국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론’은 믿어도 됩니까?
-일부 국내 금융 CEO들이 너무 과민한 반응
-16년말 5대 시중은행장, 집값 15% 폭락 예측
-오히려 강남보다 지방 부동산 가격이 더 하락
-3월 OECD 한국 전망, 상향 조정 속 3% 정체
-부동산 대책, 지역별 차별화 속 ‘연착륙’ 중요
-한은 금리인상 신중, 제2 외환위기 확률 희박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