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페이스북 쇼크'경계감 확산', 국내시장 대응전략

입력 2018-03-20 16:10
손현정 앵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 총괄팀장

Q.> 미국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어젯밤 또 악재가 터졌습니다. 페이스북이 대선 정보 유출 문제로 장중 7% 이상 급락했는데요, 뉴욕 증시부터 살펴 주시겠습니까?

이영곤 :

조정양상을 보였음. 경계 심리 확산되는 모습. 페이스북의 여파로 기술주 하락.

그러나 페이스북의 하락이 기술주의 구조적인 하락이라기보다는 개별 기업의 일탈에 의한 사건이므로 다른 기술주로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이번 사안으로 인해 개인정보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이고,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던 기술주들이 잠시 쉬어가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Q.>오늘 우리 전기·전자 업종의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조금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으로의 영향은 어떻습니까?

이영곤 :

기술주 전반적으로 단기 투자 심리 약화.

그러나 반도체에 대한 업황 기대가 여전히 남아 있음.

미국 FOMC 결과는 연내 3회 인상이 예상됨.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적정 물가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

금융시장에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단기적 충격은 있겠으나 대세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음.

Q.> 보호무역주의에 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이영곤 :

FOMC, 철강 관세 관련 등 여러 이슈가 놓여 있음.

이런 이벤트들의 결과에 따라 다시 생각해봐야겠지만 우리 철강업종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음.

Q.> FOMC 이후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이영곤 :

기업실적에 주목을 해야함. 그러나 전반적으로 실적에 대해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음.

다만 IT, 화학 업종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살아있음.

단기적으로는 방망이를 짧게 잡고,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음.

조정 시점을 이용해서 우량주 중심으로 분할 매수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