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편의생활연구소’를 통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형 편의점연구 착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생활연구소는 올 한 해 동안 '미래형 편의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합니다. 유통업계에 ‘언택트(비대면)’, ‘무인화’ 트렌드가 대두됨에 따라, 한국 소비자에게 맞는 IT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편의점’을 제시하기 위해섭니다.
이마트 24는 편의점 이용 고객 중 언택트 성향의 소비자와 일반 고객과의 비교 분석을 진행해 언택트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트렌드를 정리한 연구보고서를 4월말 발행합니다. 무인편의점의 상품구색과 유인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보건인구학 연구실과 고객분석 외부업체가 참여합니다.
국내 대학과도 협력합니다. 편의생활연구소는 지난 9일 동국대와 양해각서(MOU)체결을 시작으로 3월말에는 성균관대와 MOU를 체결해 ‘미래형 편의점'과 관련된 수업을 개설합니다. 학생들은 점포 콘셉트, 공간디자인, 상품구성, 서비스 등 미래형 편의점에 대한 종합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는 과제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마트24는 학생들의 시각을 통해 새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학생들은 기업 현안을 경험해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마트 편의생활연구소는‘이마트24 청년위원’(7명),팀장급 이상의 ‘사내위원’(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구학 분야의 조영태 서울대학교 교수와 4차산업 혁명을 연구하는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외부 전문가로 위촉했습니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편의점의 정의’, ‘편의의 정의’, ‘편의점 고객의 세분화’, ‘편의점 미래 상품 개발’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주제에 따라 소비자, 건축학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추가로 영입해 미래편의점이 지향하는 방향성을 폭넓은 관점에서 제안한단 계획입니다.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는 “앞으로 편의생활연구소는 편의점 업계를 리드하고,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고령화, 맞벌이, 1인가구 증가에 대응하는 한국형 편의점 포맷을 개발하고,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영주와 상생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