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김선아, 순백의 눈부신 결혼식 포착

입력 2018-03-19 10:06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가 결혼한다.

세상 모든 결혼식이 기쁨으로만 가득할까? 여기 세상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린다.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기에 아름답지만, 각자 다른 아픔을 품고 있기에 슬픈 결혼식.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속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이 결혼한다.

‘키스 먼저 할까요’가 스토리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손무한과 안순진이 감정적으로 가까워졌고, 이들 사이에 사랑이란 감정이 어느새 묵직하게 자리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은 마냥 행복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둘 사이에 오해가 생겼고, 손무한에게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까지 밝혀졌다. 그럼에도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결혼합시다”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이런 가운데 3월 19일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이 손무한, 안순진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결혼식이라서 한 번, 그 안에 담겨 있는 인물들의 감정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먹먹해서 또 한 번 시청자들은 눈을 뗄 수 없다.

공개된 사진은 19일 방송되는 17~18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손무한과 안순진은 각자 블랙 턱시도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나란히 결혼식장의 버진로드를 걷고 있다. 새하얀 웨딩드레스처럼, 그녀 손에 들린 새하얀 꽃처럼 안순진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손무한 역시 그윽한 미소, 눈빛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손무한, 안순진 두 남녀의 표정에서 엿보이는 행복이다. 두 사람은 그 동안 각자 쓸쓸하고 고독한 삶을 살아왔다. 수면제가 없으면 좀처럼 잠들지 못했고, 자신들의 삶에 더 이상 사랑이란 감정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왔다. 그런 두 사람이 6년, 혹은 더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묶인 인연으로 마주하게 됐고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그리고 이젠 나란히 결혼식장에 입장하며 서로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손무한과 안순진 마음 속에 여러 감정이 교차되는 가운데 열리는 결혼식이다. 이들의 이후 삶과 사랑에 큰 영향을 미칠 결혼식이다. 함께라서 행복하고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가슴 저린 결혼식. 세상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결혼식이 공개될 ‘키스 먼저 할까요’ 17~18회가 궁금하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다. 손무한과 안순진의 결혼식이 공개될 ‘키스 먼저 할까요’ 17~18회는 19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