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인도네시아 최대 복합화력 공사 수주

입력 2018-03-16 14:11


삼성물산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삼성물산은 14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자와 사투 파워(Jawa Satu Power)와 복합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주기기 담당인 GE Power, 현지업체인 PT Meind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전체 공사금액은 한화 약 1조원으로, 삼성물산 지분은 전체금액 중 절반이 넘는 5,100억원 규모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칠라마야 지역에 176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인도네시아 발전소 중 최대 규모로, 준공 후 최대 1,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사는 2018년 3월 시작해, 오는 2021년 9월에 준공됩니다.

삼성물산 측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표한 국가전력 확충계획의 공사 중 하나인 자와-원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에서 1989년 제일제당 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라자왈리 빌딩, 무아라따와르 가스터빈 발전소, IFC2 빌딩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