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오늘(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당 배당금 상향 조정 결정하며 2018년 사업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서비스매출 9조4,062억원, 영업이익은 8,263억원, 당기순이익 5,471억원 등을 달성한 재무제표가 승인됐고, 수익 개선 영향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해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을 지난해 350원에서 14.3% 증가한 400원으로 상향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당금 총액은 1,746억원입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2017년 순차입금 비율을 전년 대비 20.8%포인트 감소한 54.7%를 기록하고,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3%p 감소한 128.1%를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기타비상무이사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사외이사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정하봉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습니다. 선우명호 교수와 정하봉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하게 됩니다.
한편 정관에는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 등"이 추가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드론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점차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올해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미디어와 IoT에서 확실한 일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5G망의 효율적인 구축 및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5G 서비스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드론, 지능형 CCTV, AR/VR, 모바일 IoT 등 신규 사업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강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난 해 LG유플러스가 차별적 고객가치로 목표한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했듯 올해도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통해 더 나은 경영성과로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