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G20 회의 가상화폐 규제 수위는?

입력 2018-03-15 23:52
오는 19∼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주목받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국제기준제정기구들에 암호화 자산(Crypto-assets)에 대한 감시강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회의를 위해 준비된 공동선언문(코뮈니케) 초안을 확인했다면서 이날 이같이 보도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암호 화폐(crypto-currencies) 뒤에 있는 기술 혁신은 금융 시스템의 효율과 통합을 개선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제한 뒤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암호 화폐는 그러나 사용자와 투자자 보호, 탈세, 돈세탁, 테러자금 조달에 관한 문제를 제기한다"면서 "어느 시점에서는 암호 화폐는 금융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국제기준제정기구들이 암호화 자산과 그 위험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다자간 대응이 필요할지에 대해 평가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규제 기관들은 암호 화폐가 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을 돕고 사용자에게 피해를 미치며, 국제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약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