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보험설계사, 누구 주장이 맞나

입력 2018-03-14 19:59
김흥국,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 제기.."사실무근" 반박

김흥국, 미투 운동 중심에....김흥국 측 “술만 마셨다”



김흥국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뜨겁다. 2년 전, 가수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기 때문.

김흥국은 당장 ‘사실무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은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 제기를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흥국은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방송분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지인의 소개로 김흥국을 알게 됐다”라며 A씨는 “2016년 11월 김흥국을 포함한 지인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김흥국이 억지로 술을 먹였고,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로 김흥국과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지인을 통해 “A씨와는 2년 전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이”라며 “단순히 술을 먹고 헤어졌을 뿐 성추행과 성폭행은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이날 “미투 운동을 지켜보며 자신도 용기를 내게 됐다는 한 여성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당사자는 가수 김흥국 씨”라며 성추행도 아닌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 여성은 “(김흥국 측이) 이걸 크게 문제 삼아봤자 제가 크게 더 다친다고 했어요."라고 증언했다.

또한 김흥국 씨는 A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서로 좋아서 술자리 했다", "서로 도울 수 있는 친구나 동생으로 만나고 싶었다", "내려 놓으라"는 말을 남겼다고 MBN은 전했다.

김흥국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현재까지 밝히지 않고 있어 이 같은 보도에 대에 대응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호랑나비로 데뷔한 김흥국은 현재 각종 예능에 출연해 주가를 올리고 있다.

김흥국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