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만 재워줘’ 표절 논란 얼마나 비슷한가 보니…

입력 2018-03-14 08:50


‘하룻밤만 재워줘’가 정규 편성으로 자리 잡으면서 표절 논란 극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는 지난 추석 연휴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지난달부터 정규 편성됐다.

그런데 ‘하룻밤만 재워줘’는 JTBC 대표 예능 ‘한끼줍쇼’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한끼줍쇼’는 한국에서 낯선 사람 집에서 밥을, ‘하룻밤만 재워줘’는 외국 현지에서 처음 보는 현지인 집에서 잠자리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포맷이 흡사하다.

중국이 우리나라 예능들을 베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사실 국내 방송사 역시 모방 프로그램이 난무하다.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2’,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 ‘꽃보다 할배’와 ‘마마도’ ‘복면가왕’과 ‘수상한 가수’, ‘프로듀스101’과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등 비슷한 포맷에 미묘한 차이만 있을 뿐이다.

13일 방송된 ‘하룻밤만 재워줘’의 시청률은 3.7%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한 가운데 향후 KBS2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