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에 따른 무역전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무리됐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훈풍이 지속되며 출발은 상승세였는데요, 장중 내내 혼조세를 거듭하며 결국 나스닥지수만 상승한 채 장 마쳤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골드만삭스와 애플 등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오늘 보잉과 캐터필러가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습니다. 철강을 재료로 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오늘 장에서는 보잉이 2.91%, 캐터필러가 2.37%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0.36% 높아진 7588.33p에서종가 형성했습니다.
한편 오늘 CNBC는 넷플릭스의 주가가 300달러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보도를 전했는데요, 시가총액이 한 주 만에 170억 달러가 올랐지만 공매총액은 10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콘텐츠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덧붙였습니다. 이 보도가 나온 이후에 넷플릭스의 주가가 상당히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는데요, 3.06% 떨어진 채 마감됐습니다.
마지막으로 S&P500 섹터에서는 산업주가 제일 약세인 가운데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13% 떨어지며 2783.02p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면, 먼저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더불어 펀드 매니저들이 강세 베팅을 줄였다는 소식에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1.1% 빠진 61.36달러에 거래 마감했고요, 런던 아이스 선물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도 50센트 떨어지며 64.99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 가격은 이번 주 예정된 물가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소폭 내렸는데요,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 하락한 1320 달러에 장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럽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유럽증시는 무역전쟁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먼저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0.25% 오른 379.20p에 거래됐습니다. 독일도 전날보다 0.58% 상승했는데요, 특히 에너지기업인 에온이(E.ON) 경쟁업체 RWE의 자회사 '이노기'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오른 모습입니다. 프랑스 증시도 역시 소폭 오르며 강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