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감독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성명서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강한 경고를 한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두자릿수의 하락률을 보이며 급락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000만 원선이 붕괴됐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4% 내린 968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3.83% 내린 74만 1000원, 리플은 13.23% 하락한 839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모네로는 23.92%, 퀀텀은 19.8%, 제트캐시는 18.41%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가상화폐 시세 하락은 각국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고 세계 5위권 거래소가 해킹설에 휩싸이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월 가상화폐 거래실명제 시행으로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600만 원선까지 추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