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 5만가구 분양…"2015년 절반 수준"

입력 2018-03-09 10:28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5만여 가구가 공급됩니다.

분양이 가장 많았던 2015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위례신도시, 검단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을 중심으로 공급됩니다.

부동산인포는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5만3,320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 검단신도시가 1만2,521가구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경기 위례신도시 5,493가구, 양주 옥정지구 ,4131가구, 하남 감일지구 3,163가구 등의 순입니다.

수도권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은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직후인 2015년 10만5,585가구 분양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택지지구 추가 지정이 없는데다 그 사이 광교, 파주 운정, 미사강변 등 주요 신도시 및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이 마무리된 영향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7,751가구가 더 분양될 예정이지만, 2015년에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준입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같은 택지지구라도 입지에 따라 청약과 계약률이 달라지는 양극화가 뚜렷해 주변여건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보면,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에서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 1187가구가 분양됩니다.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천정고는 기존 아파트 대비 10cm가 높은 2.4m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한양산업개발이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 집들이에 나섭니다.

단지에서부터 동탄호수공원까지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으로, 4베이 위주로 쾌적함과 독립성이 높은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됩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동일과 동일스위트가'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 1.732가구를 이번 달 분양할 예정입니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2018년 11월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은여울공원과 가현산 등이 인접해 있습니다.

2년 만에 분양을 재개하는 위례신도시에는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7가구를 6월 공급합니다.

하반기에는 GS건설이 '위례신도시 자이' 559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1,078가구를 분양합니다.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한신공영이 '인천 검단 한신더휴' , 대방건설이 '인천 검단1차 대방노블랜드'를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