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삼성SDS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확대"

입력 2018-03-08 15:52
삼성SDS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스마트 물류 사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김형태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이날 삼성SDS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인 '첼로(Cello)'는 플랫폼 중심 회사로 변화하는 선제 플랫폼"이라며 "물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업할 수 있는 지능형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판매량을 예측해 재고를 관리하는 배송센터를 구축해 지난 1년 반 동안 독일 428곳, 오스트리아 53곳의 전자제품 유통 매장에 적용했다.

AI 기반의 자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 AI'를 이용해 해당 매장의 지난 3년간 판매 데이터를 날씨, 휴일, 이벤트 등 30개 요소로 분석해 수요를 예측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을 부산지역 수산물 가공업체 삼진어묵에 시범 적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삼진어묵에 적용된 '유통이력 관리 시스템'은 위변조가 불가하고 정보 공유가 용이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입고부터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소비자와 공유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제품 포장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원산지, 제조사, 제조일, 유통기한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을 원산지 증명과 무역 금융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형태 부사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국제 무역 상의 모든 서류를 블록체인화하는 것"이라며 "매우 큰 프로젝트인 데다 너무 많은 국가 간 규제가 존재해 규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