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한국 기업 ICO(가상화폐공개) 동참 열기

입력 2018-03-08 13:44
ICO, 즉 가상화폐공개는 기업이 사업 계획서를 공개하고 신규 가상 화폐를 발행해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 자금을 모집하는 것이다.

기업은 현금 대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가상 화폐를 받고 투자자에게 신규 가상 화폐를 지급한다. 신규 가상 화폐가 거래소에 상장이 되면 투자자들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ICO가 확산되고 있다.

ICO는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고 단숨에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용이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도 ICO 열풍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함께 ICO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해외 법인을 통해 가상 화폐를 발행한다.

현대BS&C는 스위스에 블록체인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가상 화폐 '에이치닥(HDA C)'을 발행해 2억5800만달러(약 2800억원)를 모았다.

카카오는 지난 5일 블록체인 자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코인'과 같은 이름의 가상화폐를 해외에서 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라인도 가상화폐 발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스타트업들도 ICO가 합법인 스위스, 영국 등으로 건너가 ICO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