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SEC규제에 바이낸스 해킹설·日 '고래' 대량매각도 악재

입력 2018-03-08 12:05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7일(현지지간) 성명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증권거래소와 달리 제대로 된 감독을 받고 있지 않다며 모든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규제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선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미 SEC의 규제강화 방침에다 특히 아시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일부 투자자가 보유한 알트코인이 본인 동의 없이 매각되는 등의 해킹을 당했다는 소문이 전해지자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해킹 사고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일본 가상화폐 업계에서 '고래'로 불리는 고바야시 노부아키가 작년 9월 이후 4억달러 어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매도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더욱 출렁였다.

고바야시는 해킹을 당해 파산한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 마운트 곡스(Mt.Gox)의 청산을 담당한 변호사이자 신탁관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