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죽이기? '내연녀' 논란에 '발끈'

입력 2018-03-08 08:57
박수현 "내연녀 공천? 치졸한 정치공작..법적대응"

안희정 이어 박수현도 ‘익명의 폭로’로 곤욕

박수현 '내연녀 공천' 주장에 "여성 진출 돕는게 당론" 반박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뜨겁다.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내연녀 공천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

박수현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박수현 측은 당장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치졸한 정치공작”이라며 이 같은 주장을 한 오모 씨에 대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박수현 예비후보 측은 “오 씨의 글에 ‘내연녀’라 언급된 김영미 공주시의원이 부당한 공천을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발끈했다.

오 씨 측은 “박수현 예비후보가 내연녀가 있어 아내와 이혼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대해 박수현 예비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다.

 

이처럼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내연녀 공천’ 논란에 대해 “정치 공작”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안희정에 이어 박수현까지 논란의 대상이 되자, 일각에선 "김어준 예언이 현실화됐다"고 쓴소리를 던지고 있다.

박수현 예비후보 측은 지난 7일 박 예비후보가 지난 지방선거 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했다는 논란에 대해 "여성위원회를 통해 훈련된 여성당원의 정치적 진출을 용이하게 하도록 비례대표로 진출시키는 것이 우리 당의 전통"이라며 “이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반박했다.

박수현 예비후보 측은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여성문제와 관련 진정, 고소, 고발을 당한 적이 없다"며 "간통죄가 있을 당시에는 물론이고 폐지 이후에도 민·형사적으로도 단 한차례도 송사나 조사, 내사에 휘말린 적이 없다"고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6일 충남 공주시 더불어민주당원이라고 밝힌 오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수현 예비후보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충남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일정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안희정 (전)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며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