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사외이사 3인 동반 퇴진…이달 30일 후임 선정

입력 2018-03-07 15:51
수정 2018-03-07 15:52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가운데 민상기 이사회 의장 등 3인이 이달 말 동반 퇴진합니다.

농협금융은 오늘(7일)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둔 민상기, 전홍렬, 손상호 사외이사가 연임을 고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상기 이사회 의장은 "셀프 연임 등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발생할 오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싶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사외이사 후보군을 압축해 이달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새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함에 따라 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에서 김용환 회장을 배제할 방침입니다.

한편 농협금융은 다음 달 김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차기 회장선임을 위해 이달 19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합니다.

농협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강신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 정병욱 변호사를 비롯해 추후 선임될 신임 사외이사로 구성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