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카카오코인'.'라인코인' 등장하나?

입력 2018-03-07 14:32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가 가상화폐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카카오코인'과 '라인코인'이 등장할지 관심이다.



카카오는 지난 5일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자회사의 초대 대표로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양성 기업)인 '퓨처플레이'의 한재선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자회사 설립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가상화폐공개(ICO)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ICO는 기업이 신규 가상화폐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은 ICO를 통해 8억5천만달러(약 9천21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카카오의 라이벌 포털인 네이버는 앞서 지난 1월 말 일본 계열사 '라인'을 통해 가상화폐 사업을 하는 업체인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 당국은 가상화폐에 대해 우리 정부보다 훨씬 유연한 정책을 펴고 있어 '규제 부담'도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라인파이낸셜은 일본에서 가상화폐 교환, 거래소 운영과 블록체인 기반의 첨단 금융 서비스 등 사업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