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최대신도시 '대임지구 조성사업' 본격화

입력 2018-03-08 09:30


경산지역 최대규모 신도시로 개발될 '경산 대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3년 완공 예정인 경산 대임지구는 무주택 서민에게 주택 10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며 지난해 국토부가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 포함 9개 지구 가운데 경상도 내에서는 유일한 지역으로, 총 162만9528㎡(49만3000평)의 대규모 면적에 공공주택 10,900여 세대와 인구 24,900여 명 가량을 수용할 전망이다.

또 ▲'청년인구를 위한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과 희망이 깃든 도시' ▲'중·장년과 노년을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라는 테마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특화구역을 조성, 대임지구를 아름다운 전통과 혁신적인 미래가 공존하는 스마트시티(SMART City)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사업이 완료되면 경산 대임지구가 인근지역 최대규모 신도시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10,900여 세대 조성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인해 경산 주거생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산산업단지 및 지역 부동산 상승세 등의 호재로 경산지역의 분양 프리미엄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지는데, 실제로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대임지구와 인접한 대평동, 임당동, 중방동, 압량면 등에 소재한 아파트단지들의 경우 1년전과 비교해 일제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가장 가까운 도시 중 하나인 대구지역의 전용 85㎡(구34평)기준이 분양가 4억 선인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경산지역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투자자들의 관심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대임지구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은 경산과 인접한 수성구지역 아파트단지 대다수가 노후화에 들어가 이전수요층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경산 대임지구는 2018년 5월 중 지구단위계획 확정 및 지형도면 고시 발표가 예정돼 있고, 2018년 하반기에는 토지보상실시 등 본격적인 개발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거지가 적어 토지보상 작업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