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의 대표적인 월가 친화적 인물로 꼽혔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회(NEC) 위원장이 전격 사임을 결정했습니다.
CNBC는 게리 콘 사임이 트럼프 정부의 알루미늄·철강 회사 관세 부과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 트럼프가 알루미늄·철강 회사 대표들과 가진 회의에서, 게리 콘은 트럼프의 '관세 폭탄' 에 반대하며 논쟁을 벌였고, 결국 내부 투쟁에서 패배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리 콘은 트럼프와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업체와의 회의를 주선했지만, 트럼프는 회동을 취소하는 등 강경한 대응을 했습니다.
결국 오늘 사임을 결정한 게리 콘은 성명서를 통해 " 세제안 규정 수정 등으로 미국인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어 영광이었다" 고 밝혔습니다.
월가는 게리 콘의 사임은 '뉴욕증시의 나쁜 전조' 다라고 평가하고
뉴욕증시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개리 콘 의 사임에 대해 "게리는 나의 경제 자문으로 일하면서 미국의 경제 개혁 및 역사적인 감세 정책을 실천하는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백악관측은 게리 콘 사임은 '관세 폭탄' 탓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뉴욕타임즈 "게리 콘, 트럼프 美 우선주의 희생양"
뉴욕타임즈는 게리 콘은
2018 년 중간선거를 의식해 거세지고 있는
트럼프의 미국 제일주의의 희생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게리 콘의 사임에 대해
"콘의 사임은 갑작스러운 것 이지만
자유무역주의를 추구했던 그의
정책은 트럼프 정부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CNN "게리 콘 사임..월가 최악의 뉴스"
CNN은 "게리 콘은 골드만 삭스 사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경제에 대해서 탄탄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게리 콘의 사임에 월가의 충격은
크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게리 콘 사임 소식은,
트럼프가 美 우선주의를 어디까지 끌고
갈지 의문을 낳게 한다" 라며 다우 선물은
3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라고 봤습니다.
이어서 개리 콘의 사임에 대해
시장에 혼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