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로맨스' 윤박도 직진, 삼각 로맨스 불 지핀 박력 엔딩

입력 2018-03-07 08:12



'라디오 로맨스' 윤박이 삼각 로맨스에 불을 지피는 박력 엔딩을 선사했다.

윤박(이강 역)은 지난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12화에서 김소현(송그림 역)을 향한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윤두준(지수호 역)의 차에 오르려는 김소현을 막아서며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를 예고한 것.

그간 윤박은 선배와 남자를 오가는 알쏭달쏭한 노선으로 시청자를 헷갈리게 했다. 자신의 마음을 속 시원히 표현한 적 없던 윤박이 보여준 예상 외의 행동이 향후 세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윤박의 섬세한 감정 연기도 빛을 발했다. 윤두준을 좋아한다는 김소현의 고백을 들은 윤박은 씁쓸한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을 감출 수 없었다. 순간 몰입도를 확 끌어올리는 감정 연기로 짝사랑의 애잔함과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전달하며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한편, 오현경(남주하 역)의 농간으로 해체됐던 '이강 팀'이 우여곡절 끝에 뭉치면서 라디오 부스에도 다시 불이 들어왔다. 새벽 4시로 시간대를 옮긴 라디오와 윤박의 사랑 모두 무사히 초록불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