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일 오후 대북 특사단 파견‥정의용 실장 등 5명

입력 2018-03-04 14:32
수정 2018-03-04 15:14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5일)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을 수석특별사절로 하는 특별사절단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오늘(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특별사절단은 정 실장을 비롯,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실무진 5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방북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사절단 방북은 평창동계올림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파견한 김여정 특사 방남에 대한 답방의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특별사절단은 내일(5일) 오후 특별기 편으로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한 뒤 1박2일간 평양에 머물며 북측 고위급 관계자들과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여건 조성, 남북 교류활성화 등 남북관계 개선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윤 수석은 "6일 오후 귀환하는 특별 사절단은 귀국 보고를 마친 뒤 미국을 방문해 미측에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며 중국, 일본과도 긴밀히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