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 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가 결국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탈퇴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투자은행의 얀 해치우스 수석 경제학자는 공식 결정은 아직 공포되지 않았지만,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적용하는 것은 현재까지 가장 의미가 큰 무역 규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반적인 반덤핑이나 상계관세, 세이프가드의 경우가 아니고 거의 사용되지 않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트럼프가 규제했고, 이는 논란의 여지를 키운다"며 "결국 대통령이 NAFTA 철회를 발표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해치우스는 그 발표가 단기간 내에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관세 부과는 어떤 경제적인 이유에 근거하지 않았으며 국가 안보에 따라 무역 제한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