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불러 화제를 일으킨 국내 최초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레인보우 합창단의 충격적인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레인보우 합창단의 실체를 폭로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합창단 아이들의 부모들은 공연 한 달 전 합창단으로부터 공연 참가비 1인당 30만 원씩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 한 학부모는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그냥 올림픽 참가 지원금"이라고 주장했다. 돈을 안 낸 아이들은 공연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확인해 본 결과 리허설 기간 동안 합창단 공연에 들어간 비용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창단 측은 기념으로 받은 올림픽 패딩도 전부 가져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보도에 따르면 레인보우 합창단은 2년 전 세계 평화의 날 기념 공연 당시에도 대기업 등으로부터 약 2억 원을 후원받았음에도 아이들에게 1인당 130만 원의 참가비를 따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