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언급한 이순재, 촬영장에서 어땠나? "'야동 순재'였지만…"

입력 2018-03-02 22:43


배우 이순재가 '미투' 운동을 언급해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순재가 출연해 '미투' 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과거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박해미에게 "시트콤 할 때 내가 그런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박해미는 "가장 매너 있고 깔끔한 신사셨다. 당시 별명이 '야동 순재'였는데도 정말 젠틀하셨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순재는 '미투' 운동과 관련해 "할 말이 없다. 나는 그런 적이 없었나 생각하게 된다"며 "상대방을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 제자나 수하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이번 일은 우리 전체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