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행/카드/캐피탈)
Q.> 금리 상승기, 은행주 주가 흐름과 기업 실적은 어떠한가요?
김인 :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면 대출금리(통상 3~6개월)가 먼저 오르고, 조달금리(정기예적금 등 통상 1~3년)은 나중에 오르기 때문에 은행 마진(NIM)이 상승. 이에 따라 은행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에 은행실적은 좋아지고, 주가도 이를 반영
Q.> 연구원님께서는 금리 상승기에 해외은행보다 국내은행의 투자매력이 더욱 뚜렷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인 :
- 글로벌 주요국가 중 기준금리 인상 수혜는 미국과 한국 은행이 해당. 미국 올해 3~4차례, 한국 2차례. 반면 일본 및 유럽은 마이너스 금리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의 직접적 수혜는 없음.
-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수혜인데 한국 상장은행 총대출대비 대출채권 비중 78%인 반면 미국 주요은행 중 상업은행인 웰즈파고는 50%, 기타 CITI 및 JP Mogan chase, BOA 등 주식 및 채권비중이 높아 35%수준에 불과
Q.>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호타이어 채권을 갖고 있는 은행권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 상황과 은행주가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인 :
우선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채무에 대해 1개월간 상환유예와 금일 노사협상 결과에 대한 수용여부 결정 예정. 상장은행 금호타이어 Exposure 6,600억원(우리 3,600억원, 하나 1,490억원, KB 760억원, 신한 480억원, 광주 220억원). 회수의문으로 분류하여 대부분 48~90%의 충당금 적립. 충당금 적립비율의 차이는 담보유무 및 담보금액의 차이. 금호타이어가 문제가 발생해도 추가 충당금부담 크지 않을 전망. 따라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고, 실제 주가 반응도 크지 않았음. 다만 JB금융만 GM대우와 겹치면서 지역경제 위축이 부각되어 상대적으로 지방은행대비 주가 부진. 그러나 과거 현대중공업 도크패쇄에서와 같이 실제 충당금 부담 크지 않을 전망
Q.> 주목할만한 은행주 탑픽 부탁드립니다
김인 :
대형주에서는 KB금융 추천.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3.4조원의 역대최대 순이익 예상되고, 자사주 매입 및 배당확대 등 주주친화정책 지속 예상. 중소형주에서는 JB금융 추천. 지난 2년간 61% 이익증가대비 주가상승 10%에 불과. 이는 광주은행 실적개선에 기인하였기에 상장은행 자회사인 광주은행 주가만 큰 폭으로 상승. 2018년에는 전북은행 실적이 30% 이상 큰 폭 개선으로 JB금융 순이익 17% 증가 예상. 따라서 주가도 이익증가를 반영할 전망
Q.> 2018년도 은행주 전망과 투자 전략 조언 부탁드립니다
김인 :
2018년 주식시장 화두는 국내외 금리정상화. 이에 대한 수혜는 은행주가 될 전망. 당장 3월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하고, 4월 양호한 국내 은행 1Q18 실적발표, 5월 한국 기준금리 인상, 6월 미 연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상반기까지 국내 은행 BUY & HOLD 제안
Q.> 증시 한줄평 부탁드려요!
김인 :
3월에도 변동성 큰 주식시장 예상